대기 시간에


대기 시간에

초승달에 수줍게 얼굴을 내밀면
너의 모습
달 그림자로 물들어 있습니다.
수줍은 달빛과 수줍은 미소에
꽃과 나무가 죽습니다.

너 어디야
내가 보는 달빛을 보고 있겠지.
달빛에 그리움을 속삭입니다.
그리운 너의 얼굴 달빛에 그리네


너의 얼굴을 닮은 보름달이 뜰 때까지
나무와 꽃이 숨막히는 밤을 기다림으로 채운다.

대기 시간에
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.
숨겨진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사람만이
사랑은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.
대기 시간에
아직 피지 않은 꽃이라도 사랑합니다.


아름다운 것들
누구나 자신의 이야기가 있습니다.
아름다운 사랑이 되기 위해
기다림의 시간 속에 내 마음은 꽃이 됩니다.

네가 내 옆에 없어도
사랑해요
사랑으로 기다릴 수 있는 날이 있어
나는 사랑으로 모든 것입니다.

오늘도 달빛은 느릿느릿
나만의 모양을 만들고 있습니다.
보름달이 밝게 떠오를 때
달빛을 따라간 그대
달빛 미소로 맞이하겠습니다.

좋은 기사에서